눈사람 같은 인상의 비숑 프리제의 특징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역사
어원은 프랑스어 곱슬 거리는 털(비숑 아 포일 프리제)에서 유래한 것이다. 비숑 프리제는 대서양 서쪽 카나리아 제도에서 서식하던 옛 토착견의 후손으로 추정될 뿐 기원이 불분명합니다. 유럽에는 선원들을 통해 이탈리아에 첫발을 디뎠고, 16세기에 프랑스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귀부인 또는 소녀들을 그린 초상화에서 비숑 프리제를 볼 수 있듯이 귀부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19세기 사람들은 비숑 프리제를 떠돌이 개로 취급했을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습니다. 활발한 성격으로 서커스에 이용되기도 하고, 시각장애인을 돕는 안내견 역할을 했다고도 합니다. 비숑 프리제가 다시 반려견으로 사랑받게 된 시기는 1차 세계대전 이후며 프랑스에서 비숑 프리제의 보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비숑 프리제라는 이름도 이 시기에 확립되었습니다.
특징과 성격
비숑 프리제는 하얗고 곱슬곱슬한 털로 온 몸을 뒤덮고 있으며, 그 모습이 매우 우아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성격은 활발합니다. 비숑 프리제의 반려인들 사이에서는 그분이 오셨다고 표현하는 것처럼, 고양이의 우다다를 떠오르게 할 만큼 여기저기 뛰어다닙니다. 비숑 프리제는 매우 영리합니다. 또한 반려인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편이고 친근함을 보이면서 잘 안기는 성격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삶에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보호자에 대해 깊은 애착을 가지고 성격이 좋아 가족 구성원들과 잘 지내며 다른 동물들이나 어린이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인 데다 활동성도 평균 수준이므로 실내에서 기르기에 알맞습니다.
외모
비숑 프리제의 키는 23~30cm, 몸무게는 5~10kg 정도입니다. 머리는 풍부한 털로 덮여 있어 둥글게 보이도록 미용합니다. 눈은 둥글며 검정색이거나 짙은 갈색이며 작은 귀는 머리 앞쪽에서 아래로 처져 있고 털로 덮여 있다. 코와 입술, 발바닥 등은 검정색이다.
피부와 털
몸 전체 피부가 팽팽하며 짙은 색이며 피부색은 모색과 무관합니다. 겉의 털이 곱슬곱슬하고 우아한 편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속털은 길고 부드러우며 털 빠짐도 적습니다. 털색은 흰색이지만 약간의 크림색, 살구색도 있습니다. 털이 곱슬곱슬해서 푸들과도 비슷해 보이지만 푸들에 비해 비숑 프리제는 가늘고 얇은 털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품종에 비해 털 빠짐이 적은 편입니다. 그만큼 비숑 프리제는 작은 체구에 비해 힘이 강한 편으로 부드러운 털 아래 탄탄한 근육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잘 걸리는 질병
비숑 프리제는 적혈구가 공격받아 생기는 면역매개성 빈혈, 지혈 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혈우병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유전적으로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백내장으로 인한 녹내장에 걸릴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안구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정기적인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견종보다 건강하며 유전 질환이 적은 편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슬개골 탈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관리 방법
털 관리를 잘 해 주기 위해서는 손질을 자주 해줘야 하며 털 빠짐이 적지만 가늘어서 잘 엉키기 때문에 자주 빗어 주어야 합니다. 보통의 소형견처럼 슬개골 탈구에 주의하여야 하므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알레르기를 포함한 외이염 질환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외향적이고 활발한 성격이기 때문에 산책과 놀이에 반려인이 함께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영양 공급 및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한 비숑 라이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순하고 훈련 효과가 좋아 독립적으로 집에 혼자 있어도 헛짖음이 적으며 잔병치레도 적고 수명도 길어 반려견으로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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